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 등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해외유입 사례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수도권 방역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부담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31명 중 18명은 공항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검역을 통과해 각각 경기(7명)·부산(2명)·서울(1명)·인천(1명)·전북(1명)·경북(1명)이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대전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서구 갈마동 꿈꾸는교회와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들 사례의 경우 수도권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대전과 인접한 충남지역에서 2명, 대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전국적인 재확산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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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1만2373명 중 1만856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됐다.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237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280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26%다.
확진자와 유증상자·의심환자 등을 포함해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총 117만90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113만705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470명에 대해선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