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휴멜로
프로소디는 감정연기가 가능한 AI 성우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 to Speech) 서비스는 억양이 없는 어색한 소리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프로소디는 화냄, 흥분, 즐거움, 차분함, 두려움, 슬픔 등 실제 성우가 연출하는 다양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다.
프로소디를 활용하면 실제 성우가 녹음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의 20% 정도만 지출해서 녹음을 끝낼 수 있다. 성우는 스케줄이나 컨디션에 따라 녹음 시간이 제한적이지만,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제작 시간이 대폭 절감된다.
휴멜로는 나레이션이나 홍보영상 녹음, 오디오북 녹음, 게임 나레이션이나 캐릭터 대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소디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인도 유튜브 영상 제작에 프로소디를 활용해 훨씬 몰입도 있는 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
비디오 콘텐츠 1등에는 100만원, 오디오 콘텐츠 1등에는 5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인기 유투버 쭈서기, 흑빈, 드로우 앤드류, 코코보라, 뻘짓연구소, 주벤져스 등도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다.
SM엔터테인먼트도 휴멜로 AI 성우의 가능성을 보고 협업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래퍼 슬리피가 휴멜로 개발자와 함께 '엠 아이 포 리어'(Am I for Real)를 편곡, 직접 작사한 가사로 랩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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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룡 휴멜로 대표는 "지금까지 사람의 목소리를 AI로 구현하려는 노력은 많았지만 감정연기에서 실패해 활용 범위가 넓지 않았다"며 "프로소디는 감정을 담은 실제 목소리를 구현하는 음성계의 포토샵을 지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