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법사위는 1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21대 국회 개원 후 첫 번째 법사위 회의다.
백 의원은 간사 선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법사위 여당 간사를 맡게 돼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하는 국회’라는 모토에 맞게 법사위가 법안의 무덤이 아니라 법안의 쾌속열차가 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야당과 협업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미래통합당과도 열심히 대화하고 합의하겠다”면서도 “20대 국회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선출된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백 의원을 두고 “(20대 국회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으셨다. 아주 든든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 간사와 충분한 협의로 법사위가 원만히 운영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혜련(위원장석 가까운 순)·김남국·김용민·김종민·박범계·박주민·소병철·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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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상·신동근 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들 반대 측에 자리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백혜련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공수처법의 본회의 처리에 앞장서며 ‘공수처 산파’로 불렸다. 21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을에 당선되며 ‘재선’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백 의원은 1967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백 대변인은 수원지검, 대구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활동했고 2011년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부재’를 문제 삼고 사표를 내 주목 받았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첫 전체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2020.06.16.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