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시에서 셀트리온 (189,000원 ▲5,300 +2.89%)은 오전 9시49분 현재 전일 대비 7000원(3.12%)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3.14%, 셀트리온제약 (96,100원 ▲3,900 +4.23%)은 17.12%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럿(Ferret)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100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이 동물 대상 효능 시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3상이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강도와 치료제의 효과에 따라 빠르면 연말 안에 출시 여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팬데믹이 유지되거나 초겨울 이후 재확산된다는 가정이 유지되면 코로나 치료제 경쟁 업체들이 모두 치료제를 개발한다 하더라도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셀트리온의 현재 치료제 개발이 일회성적인 이벤트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