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해수부-이마트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수산물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뉴스1
해양수산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예상 등 총 778억원을 편성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추경안에 따르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21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 수산물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소비촉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다양한 곳에서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항만정비 등 인프라 투자에도 예산 382억원을 마련한다. 이 예산는 항만안전 SOC(사회간접자본) 조기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쓸 예정이다. △울산 신항 남방파제 등 축조에 240억원 △침수예방을 위한 광양항 배수로 정비에 20억원 △부산 감천한 태풍피해 조기복구 시공비에 77억원 △부산한 오륙도 방파제 보강에 45억원 등을 배정했다.
해수부 측은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기존 코로나19 지원방안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업계에 신속히 지원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