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매출 1조 시대 재개.. 성장세 지속-NH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6.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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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일 오리온 (92,900원 ▼600 -0.64%)에 대해 중국에서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데다 전 법인에서 의미있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3만3000원이다.

조미진 연구원은 "올해는 춘절 시점차이에 기인한 역기저 효과로 가장 중요한 중국에서의 실적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경쟁 업체 대비 유통채널과 생산기지 측면에서 유리해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중국 내 주도권을 잡을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품력과 브랜드력을 고려했을 때 한번 장악한 점유율은 쉽게 뺏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전 법인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법인은 내수 시장의 제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신제품 개발로 유일하게 외형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법인은 큰 악재를 모두 극복하고 주요 품목에서 매출 성장세와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다. 베트남,러시아 법인에서도 신제품 매출 호조와 유통채널과의 협업 강화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고 영업이익은 2129억원으로 6.5%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사드 이후 처음으로 중국법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는 전년도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 법인의 적극적 신제품 출시로 외형성장이 지속되는 데다 구조조정이 모두 완료돼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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