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y Save Us' 김영광의 선방, 밀리던 성남 구했다 [오!쎈 서울]

OSEN 제공 2020.05.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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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성남 팬 입장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구세주 느낌 아니였을까.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이 수차례 눈부신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FC 서울은 31일 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EB 하나은행 K리그1 성남 FC와 홈 경기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아쉬운 결정력으로 인해 0-1로 패배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4점으로 아쉬움을 이어갔다. 반면 김남일 감독 체제의 성남은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로 무서운 돌풍을 이어갔다.


성남은 후반 중반까지는 서울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서울은 고요한-주세종을 중심으로 최전방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서울의 위협적인 슈팅도 수차례 나왔다. 위기가 계속될 것 같은 순간. 'Glory' 김영광이 팀을 구했다. 그는 전반 31분 고요한의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김영광은 전반 43분 아군 수비수의 실책으로 좋은 기회를 잡은 고요한이 좋은 터치 이후 슈팅을 날리자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는 말 그대로 'Glory Save Us'였다. 김영광은 후반 26분 공격 상황서 김진야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자 고광민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기가 막힌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김영광은 후반 29분 조영욱이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자 빠른 판단으로 막아내면서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글로리가 골문을 지키자 성남에게도 기회가 왔다.


결국 성남은 교체 투입된 외인 토미의 결승골로 대어 서울을 잡고 기세를 이어갔다. 글로리와 함께 하는 성남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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