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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6일 시작한 항의 시위는 사흘만에 전국 10여개 도시로 번졌다. 시위는 뉴욕주 뉴욕,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콜로라도주 덴버, 켄터키주 루이빌, 테네시주 멤피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오리건주 포틀랜드,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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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방금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게 군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통제할 것이지만 약탈이 시작되면 발포도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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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CNN 기자 생방송중 체포되기도
생방송 도중 체포되는 오마르 히메네스 CNN 기자. /사진=AFP
히메네즈는 이날 오전 5시9분쯤 동료 2명과 미니애폴리스의 한 시위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이후 경찰은 이들 취재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청했고 히메네즈는 CNN 사원증을 들고 자신을 기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무장 경찰이 다가와 수갑을 채웠다.
경찰은 "취재진들에게 이동하라고 했으나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CNN 아침 방송에 그대로 송출됐다. 취재진은 구금 몇 시간 뒤 풀려났지만 경찰 진압 과정에서 흑인 사망에 반발해 열린 집회 현장에서 유색인종이 또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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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인근 세인트폴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야간통행금지령은 29일과 30일 각각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적용된다. 멜비 카터 세인트폴 시장은 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