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촬영 맛집 '영국'…그때 그 장면 만든 최고 핫스팟은?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0.05.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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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대한민국을 감정의 소용돌이로 이끈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방영되면서 동시에 원작인 영국드라마 <닥터 포스터>까지 재조명받고 있다.

비단 영국은 런던 외 전 지역이 유명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촬영지일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데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모험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영국으로 떠나고 싶게 만든다.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작품들로 영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보자.



사진제공=영국관광청사진제공=영국관광청



해리포터 – 런던 킹스크로스역 
런던은 오랫동안 셀수 없이 많은 작품들의 배경이 됐지만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을 런던으로 이끄는 것은 <해리포터(Harry Potter)>다. 밀레니얼 세대의 9할이 사춘기를 해리포터 시리즈와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리즈가 끝난 지금까지도 킹스 크로스역(Kings Cross) 등 촬영지에는 수많은 마니아들로 북적이고 있다.

닥터포스터 – 히친
'부부의 세계' 종영 이후 같은 시간대에 국내에서도 방영될 원작 영국드라마 <닥터 포스터>의 주요 무대는 히친(Hitchin)이라는 도시다. 런던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은 교외의 조용하면서도 깨끗하고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학교가 있는 도시다. 영국 중산층의 면모를 보였던 닥터 포스터의 촬영지와도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큰 규모의 관광지는 아니지만 시즌2 촬영 당시 영국 내 미디어들이 일제히 히친에 대해 보도할 정도로 드라마로 유명세를 치렀다.



사진제공=영국관광청사진제공=영국관광청


다운튼애비 - 하이클래어 성
20세기 초반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영국의 사회상을 그려낸 드라마 <다운튼애비>는 탄탄한 스토리와 철저한 고증, 섬세한 연출력으로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실제 촬영지는 하이클레어 성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넓고 푸른 대지 위에 자리해 웅장하면서도 고풍스럽다. 실제로 카나본 백작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데 연중 오직 여름에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여름에 영국 여행을 하는 이들은 반드시 필수 방문 코스로 계획하는 곳이다.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여 거리에 있다.

왕좌의 게임 - 자이언트 코즈웨이
독특한 육각형 지형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북아일랜드의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촬영 장소로 더욱 유명하다. 신이 내린 골짜기란 별칭을 가진 곳답게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지금의 주상절리 모양처럼 거인이 부셨다는 설화가 전해오는데 바로 그 거인이 벗어놓은 것 같은 장화 모양의 바위가 눈길을 끈다.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하이킹 시 겉옷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길 추천한다.

어바웃타임- 콘월
진실된 사랑을 전하는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주인공 팀의 고향집은 영국 남서부 콘월(Cornwall) 해안의 세인트 오스텔에 실제 존재하고 있다. 2급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만 유료로 빌릴 수 있어 영화의 여운을 더욱 두배로 즐길 수 있다. 영국의 바다는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마치 우리의 제주도나 부산과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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