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29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지역감염 확산 우려에 따른 등교수업 지침 강화'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강화된 조치에 따르면 수도권 학교의 경우 일부는 3분의 1이하 등교로 밀집도를 낮췄다.
이는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해 수업, 급식, 이동·쉬는 시간의 학생 분산을 통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박 차관은 이어 "기존 학교급별 학년별 등교수업 개시 일정(6월 3일)대로 등교수업을 진행하되, 시도별 여건에 맞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 제시된 학교 내 밀집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단위 학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교육당국이 제시한 밀집도 비율을 준수해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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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은 정부의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방역 조치'와 연계하되, 향후 감염증 상황과 지역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교개학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교육당국은 또, 정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강화된 방역조치로 학원, PC방 및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자제 행정명령 등을 실행한 것과 관련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6월 14일까지 수도권 지역 학원, PC방 등에 대한 이용자제를 당부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동참을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합동으로 학원 등에 대한 방역점검을 지속해 실시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어긴 학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고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시설폐쇄 등 강도높은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현재 학원발 코로나19감염이 인천의 S학원, 서울의 Y학원 등 전국적으로 총 39개 학원의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박 차관은 마지막으로 "학생 스스로와 소중한 친구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거리두기 등 학교방역두칙을 꼭 실천하고 학교가 끝난 후 바로 귀가해달라"며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가 방과 후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도록 적극 지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