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규확진 79명, 53일 만에 최대…"쿠팡서 69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5.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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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 센터 운영사는 근무자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2020.05.26.   jc4321@newsis.com[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 센터 운영사는 근무자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2020.05.26. [email protected]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 수가 28일 0시 기준 1만134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79명이나 늘었다.

집단감염이 확산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여파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부천 콜센터 등 다른 곳에서도 집단감염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는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79명 중 11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68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 중 7명은 공항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검역을 통과해 서울(2명)·부산(1명)·경북(1명) 지역사회로 돌아가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지역발생 68명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22명, 경기도가 21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만 65명이 발생한 셈이다. 이외 대구 2명, 충남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1만1344명 중 1만340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됐다.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735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37%다.

확진자와 유증상자·의심환자 등을 포함해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86만866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83만495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370명에 대해선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쿠팡 물류센터발(發) 확진자는 69명이다. 쿠팡 근무자가 55명, 가족·지인 등 지역사회 감염이 14명으로 분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 30명, 경기 24명(부천 17명), 서울 15명이다. 전수검사 대상 4159명 중 3445명(82.8%)에 대한 검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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