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 센터 운영사는 근무자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2020.05.26. [email protected]
집단감염이 확산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여파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부천 콜센터 등 다른 곳에서도 집단감염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는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7명은 공항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검역을 통과해 서울(2명)·부산(1명)·경북(1명) 지역사회로 돌아가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 1만1344명 중 1만340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됐다.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735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37%다.
확진자와 유증상자·의심환자 등을 포함해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86만866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83만495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370명에 대해선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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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발(發) 확진자는 69명이다. 쿠팡 근무자가 55명, 가족·지인 등 지역사회 감염이 14명으로 분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 30명, 경기 24명(부천 17명), 서울 15명이다. 전수검사 대상 4159명 중 3445명(82.8%)에 대한 검사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