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리피로우'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경제성 입증"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5.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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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장학회서 발표…"20mg 경제성 우수"

리피로우/사진=종근당리피로우/사진=종근당


종근당 (103,600원 ▲500 +0.48%)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의 용량별 약효와 경제성을 확인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리피로우 임상은 고위험군 고콜레스테롤혈증 한국인을 대상으로 리피로우 10mg, 20mg의 약효와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



김진원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대한민국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 고위험군,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리피로우 10mg과 20mg을 12주간 투여했다. 이후 몸에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살피고 경제성 평가를 했다.

연구결과 리피로우 10mg 투여군은 12주 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33.5% 하락했다. 20mg 투여군은 42.4% 하락해 양쪽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



2차 평가지표인 경제성 평가에서는 10mg의 비용-효과비 수치(ACER)가 콜레스테롤 수치 1% 감소에 2604원이었고, 20mg은 2074원을 기록했다. 20mg이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별 약효와 경제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에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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