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술 주문 되자…신세계, 와인 매출 날았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0.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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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술 주문 되자…신세계, 와인 매출 날았다


최근 주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신세계백화점의 와인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달 주세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주류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주문한 주류는 매장을 방문해 픽업해야 한다.

25일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와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9% 신장했다고 밝혔다.



와인 온라인 매출만 별도로 분석해보면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50건 수준이며, 하루 평균 매출은 300만원이 넘는다. 일 매출 300만원은 영등포점, 대구점 등 중대형 백화점 와인 매장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7일 SSG닷컴에 ‘신세계 와인하우스’를 열고,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등 프리미엄 와인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일리 와인까지 2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와인 구매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온라인몰의 자체 쿠폰, 카드사 할인 등으로 10~15% 가량 가격이 저렴하단 점이 이 같은 인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와인 구매는 온라인에서 19세 이상 인증 및 주문한 뒤 2시간 후 원하는 매장(본점, 강남, 경기, 센텀시티, 대구)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을 통해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400여개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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