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속 '소독·발열체크'...작전 방불케한 SK 오프라인 공채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5.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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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SK 그룹 상반기 공채 필기전형인 SK종합역량검사(SKCT)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장비를 입은 방역요원들이 수험생들의 체온을 검사하고 있다. 2020.5.24/뉴스1(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SK 그룹 상반기 공채 필기전형인 SK종합역량검사(SKCT)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장비를 입은 방역요원들이 수험생들의 체온을 검사하고 있다. 2020.5.24/뉴스1


24일 오전부터 내린 비가 대지를 적셨다. SK그룹 공개채용 필기시험(SKCT)이 진행된 서경대학교에 모여든 구직자들의 열기는 비와 코로나19(COVID-19)도 막지 못했다. 이날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필기시험 현장에는 수백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SK측은 세종대와 서경대 두 곳으로 필기시험 장소를 나눠 응시자들의 거리두기를 안배했다. 대기열에서 1.5m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고 전원 실외소독기를 통과시켰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다. 방역장비를 갖춘 방역요원들을 배치, 응시자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SK 그룹 상반기 공채 필기전형인 SK종합역량검사(SKCT)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장비를 입은 방역요원들이 수험생들에게 거리두기 입장을 알리고 있다. 2020.5.24/뉴스1(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SK 그룹 상반기 공채 필기전형인 SK종합역량검사(SKCT)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장비를 입은 방역요원들이 수험생들에게 거리두기 입장을 알리고 있다. 2020.5.24/뉴스1
시험장 좌석은 2m 거리를 뒀다. 시험을 마치기 전까지 응시자들은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했다. 사전 문진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경우엔 각 시험장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도록 했다. 외부에 구급차도 대기시켰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제히 우산을 들고 현장을 찾은 응시자들은 초조한 표정으로 고사장에 입장했다. 삼엄한 방역 현장에 잠시 긴장했지만 고사장에 입장해서는 차분하게 시험에 응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채용문을 좁히고 있는 상황이다. 연간 8500여명(예년 수준)을 채용하겠다는 SK그룹의 결정은 이들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SK 그룹 상반기 공채 필기전형인 SK종합역량검사(SKCT)에서 우산을 쓴 수험생들이 시험에 참석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20.5.24/뉴스1(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열린 SK 그룹 상반기 공채 필기전형인 SK종합역량검사(SKCT)에서 우산을 쓴 수험생들이 시험에 참석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20.5.24/뉴스1
한편 삼성그룹은 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30~31일 이틀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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