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아빠본색
오는 24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빠로 돌아온 뮤지션 길이 아내와 함께 출연한다.
녹화방송에서 길은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라며 "저보다 열 살 연하이고, 성격은 저와 아주 많이 다르다"고 아내를 소개했다.
길과 나란히 앉은 아내 보름씨는 "그 동안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고,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도 다 안 받으면서 지냈다"며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보름씨는 "그 때 너무 서러워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 그리고 숨는 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을 할 때 가장 밝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남편인데, 밖에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피폐해지는 게 보였다"고 길에게 '아빠본색' 출연을 독려한 이유를 밝혔다.
아빠로 돌아온 길과 20개월 아들 하음이가 새롭게 합류한 채널A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