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북, 카페24 손잡고 '페북 샵'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2020.05.20 16:00
글자크기
/사진제공=AFP/사진제공=AFP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온라인 쇼핑 기능을 확대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 전자상거래 창업 등을 조언해주는 카페24와도 업무를 제휴한다.

이날 CN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들의 온라인 쇼핑몰인 일명 ‘페이스북 샵’을 인스타그램 등 자사 앱과 연동해 전자상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상점을 열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상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판매자는 페이스북 상품 페이지를 자사 플랫폼인 인스타그램과 연동을 하면 인스타그램 프로필과 스토리에 제품 목록을 등록할 수 있다. 구매자는 앱 메신저를 통해 상품 결제와 배송확인도 가능하다. 아울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도 상품을 태그하면 고객들이 이를 클릭해 주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날 저커버그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페이스북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개발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다. 판매자들은 비즈니스 가치가 있는 경우 광고를 더 많이 입찰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우리의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페이스북 기능이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처한 압박을 해소해주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카페24와 더불어 쇼피파이, 빅커머스, 우커머스, 채널어드바이저, 세드커머스, 티엔다누베, 피도노믹스 등과 협력해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쇼피파이는 '페이스북 샵'과의 협력 소식으로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