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14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엔씨소프트 (171,200원 ▼1,300 -0.75%)는 전 거래일 대비 3만2000원(4.44%) 오른 7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5만9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12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엔씨소프트 (171,200원 ▼1,300 -0.75%)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수혜를 톡톡히 본 게임주들은 올해 1분기 상당수 호실적을 거뒀다.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1분기 영업이익이 462억원으로 154.5% 늘어났고, 게임빌 (29,650원 ▼200 -0.67%)은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국내 1분기 매출액이 397억4400만엔(약 4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8% 증가해 국내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과 결제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NHN (22,900원 ▼100 -0.43%) 또한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2% 늘어났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불황, 전염병 발생 등으로 내부 활동이 증가하고 성장이 둔화하는 기간에 게임 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활동 침체기에 간편하고 저렴한 엔터테인먼트인 게임 이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8일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열린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아카데미4기 전시회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展 오프닝 행사에서 한 학생이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2020.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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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0,750원 ▲150 +0.49%) 또한 이번에는 호실적을 거뒀으나, 2분기 이후 신작 일정이 밀리면서 실적 발표날(13일) 주가는 2.74% 빠졌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 3개는 내년 중순 이 중 1개가 론칭되고, 이후 반기 단위로 순차 론칭될 것으로 추정했으나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은 내년 4분기, 도깨비는 오는 2022년, 플랜8은 2023년이 론칭 목표라고 밝혔다"며 "신작 3개의 론칭 일정 연기로 내년 실적 전망치는 대폭 하향하게 된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