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사회적대화 참여…노사정대화 '완전체' 가동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20.05.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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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노사정 합의 선언'에 참석해 합의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노사정 합의 선언'에 참석해 합의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완전체'로 머리를 맞댄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제시한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한국노총은 11일 낸 입장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대해 장시간 지도부 회의를 갖고 원포인트 대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를 제안했다. 이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영계, 한국노총 등에 참여를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그 동안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내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9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 참여 여부를 집행부에 위임했다.



한국노총은 "그간 코로나19 이후 우리사회의 변화 방향, 경사노위 밖 사회적대화를 진행할 경우 문제점 등에 대해 치열하게 고심해왔다"며 "당면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의제와 형식을 열어놓고 대화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과정에서 대화 제안을 둘러싼 주체들 간 소통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으나, 이 또한 크게 보면 사회적 대화의 과정으로 여길 것"이라며 "내부논의가 치열했던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사회적 대화에 임하고 논의 과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한국노총의 참여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며 "양대노총이 공조를 강화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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