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증자 CGV, 장중 7%대 하락... 6일째 약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5.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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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 CGV (5,750원 ▼70 -1.20%) 주가가 장중 7% 이상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CJ CGV는 전일 대비 3.13% 내린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만40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2만2100원(-7.92%)까지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창구에서 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지난 8일 CJ CGV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줄고 영업이익이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9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69억원) 대비 적자 폭이 대폭 확대됐다.

아울러 CJ CGV는 운영자금 892억원, 채무상환자금 1610억원 등 2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규모는 전 거래일 기준 시가총액(약 5078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1주당 약 0.5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이번 증자의 발행가액은 1만7950원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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