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팩티브) 및 당뇨신약(제미글로)을 개발한 LG화학 (397,000원 ▲500 +0.13%)은 최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면역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해 열린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으로 협력체 구축을 추진해왔다. LG화학은 본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GEN-001’에 대한 국내와 동아시아 권역에서 옵션권리 실행에 따른 독점적 임상시험과 허가,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초기 임상 단계에 있지만 기존 화학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으로 활발히 연구·개발되고 있다"며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LG화학의 신약개발 및 상업화 능력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놈앤컴퍼니가 최신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와의 1·1b상 병용임상을 위해 미국 FDA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IND)은 올해 4월 승인돼, 미국 내 첫 환자 등록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