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GS리테일 (22,600원 ▲100 +0.44%)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16.61%)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 3만원대 중반에서 거래되던 GS리테일은 지난달 중순 2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이달 들어 개인과 기관이 250억여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리테일 올해 1분기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조1149억원, 영업이익 239억3000만원이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매장 전경 /사진제공=GS리테일
BGF리테일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만원(6.73%)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GS리테일처럼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15만원에서 10만원대 초반으로 하락했으나 이날까지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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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는 최근 코로나19로 주목을 받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도 발맞춰 가고 있다. CU는 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셀프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셀프 결제 사용 비중이 45%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점포도 늘리는 추세다. 배달은 최소 배달 금액 기준이 있어 객단가 상승효과에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소비경기 위축에도 편의점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실적 안정성에 기반한 고평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