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의 부활…민주당 "국민들이 투표로 제명할 것"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20.04.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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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차명진 후보가 14일 오후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선거운동을 위해 집을 나서고 있다.(차명진 후보 제공)2020.4.14/뉴스1(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차명진 후보가 14일 오후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선거운동을 위해 집을 나서고 있다.(차명진 후보 제공)2020.4.14/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차명진 미래통합당 전 의원을 두고 "국민들이 투표로 제명절차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막말 논란으로 통합당에서 제명된 차 전 의원은 법원의 판단으로 후보 자격을 되찾게 됐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에서 "정치초년생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어설픈 제명으로 막말 정치인 차명진 후보가 부활했다"며 "당헌 당규 절차도 몰라 제명처리도 제대로 못한 황 대표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차 전 의원은 통합당의 제명을 당했다. 하지만 법원은 제명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통합당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아 차 전 의원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된 것이다.

현 대변인은 "망언, 막말 저질 정치인들을 후보로 내세워 대한민국 정치와 역사를 후퇴시키는 통합당을 국민이 투표로서 심판해야 한다"며 "자격 없는 후보들을 공천한 통합당에 국민은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막말 정치인에 대한 제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복잡한 절차도 없다. 가처분 신청도 없다. 내일 투표소에 가서 투표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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