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12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3.12/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국가들은 국내보다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고 있지만 봉쇄정책을 시작하는 시기가 조금 늦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봉쇄하는 것만으로 감염자를 다 없앨 수는 없고 봉쇄를 통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감염된 감염자들은 발병할 것이고, 그중에는 또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차 확진자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다. 정 본부장은 "환자 수가 적게 돼도 환자들이 어떤 환경에 노출돼서 집단발병을 일으키느냐에 따라서 전파의 규모가 굉장히 급격하게 그렇게 커질 수 있다"며 "2차, 3차 전파를 통해서 대규모의 유행으로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을 항상 내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