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트렌드',100명 넘게 역학조사…추가 확진자 안 나왔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4.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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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종사자 30대 여성은 경찰에 고발 당해

(서울=뉴스1) =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유흥시설 총 476개소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 2020.4.10/뉴스1(서울=뉴스1) =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유흥시설 총 476개소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 2020.4.10/뉴스1


서울 강남구 역삼동 룸살롱 'ㅋㅋ&트렌드'와 관련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는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ㅋㅋ&트렌드 종사자인 A씨(36‧여)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확진된 연예인 윤학(37)과 지난달에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A씨의 룸메이트이면서 같은 업소 종사자인 B씨(32·여)도 감염됐지만 그 이후 더는 ㅋㅋ&트렌드 관련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유흥업소 근무자(A씨)의 접촉자는 기존 양성 1명 포함 총 117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나 국장은 접촉자와 관련해, "전원 자가격리 하고 검사 중에 있으며 4월 10일까지 검사한 101명은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룸살롱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시내 유흥업소들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는 이 시기까지 사실상 영업을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 판단이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로부터 고발 당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인 28일 오전 4시까지 ㅋㅋ&트렌드에서 일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집에서 지냈다"고 허위 진술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는 게 강남구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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