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의 예감? "윤석열 휴가 복귀 후 사표 던질 것"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4.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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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사진=김휘선 기자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사진=김휘선 기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휴가와 관련해 사표를 던질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황 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에 검찰총장의 휴가 근황이 나와 있더군요"라며 "월·화 이틀간 휴가라고, 코로나에 총선이 코 앞인데 보통 이런 상황이면 고위공직자들 웬만해서는 휴가 안 가거든요"라고 썼다.

이어 "그런데 오늘 낮에 지각 출근해서 잠시 머물고 어떻게 하라는 지시만 하고서는 다시 오후 반차와 내일 휴가를 내곤 퇴근한 모양"이라며 "감찰부장의 감찰 개시에 대해 태클을 거는 듯한 모양새를 내는 걸 보고 또 이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며칠씩 자리를 비우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를 보면서 저한테 딱 스치고 지나가는 예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으며, 법과 원칙에만 충실하게 수사했을 뿐인데 현 정부가 몰아세우고 자신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을 탄압한다며 '못 해 먹겠다. 현 정부하고는 같이 갈 수 없다'며 휴가에서 복귀하는 날 사표를 던지고 이에 대해 몇몇 정당이 환호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예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미 서초동에는 그런 소문들이 돌고 있어 김빠지는 그림이고 요즘 시절이 예전 같지 않아 무슨 소용일까 싶다는"이라며 "이건 어디까지나 예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이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감찰에 착수한다는 문자메시지를 윤 총장에게 보냈다.

이에대해 윤 총장은 녹음파일의 진위 여부부터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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