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코로나, 기후변화에 대한 자연의 응답일 수도"

뉴스1 제공 2020.04.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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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 AFP=뉴스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후변화에 대한 자연의 응답(response)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CNN에 따르면 교황은 8일 공개된 영국 매체 '더태블릿'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호주 산불과 북극지방의 해빙 등을 함께 언급하며 "이런 것들이 자연의 복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확실히 자연의 응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스페인에 이런 표현이 있다"며 "신은 항상 용서하시고, 우리는 가끔은 용서하고,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현재를 '불확실성이 큰 시기'라고 표현하면서 자신이 기관지염에서 회복했으며 바티칸 내 숙소에서 더 많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올 앞날을 위해 몸을 조심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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