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액티브 펀드 1097개(종류형 포함)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종목에 따라 수익률 하락 충격은 엇갈렸다.
상대적으로 헬스케어 관련 펀드는 선방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은 2.36%,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7.04% 떨어졌다.
액티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 모두 헬스케어라는 동일한 섹터에 투자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액티브 펀드는 매니저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기민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며 "결국 특정 종목에 묶여있는 테마형 펀드이 상대적으로 수익률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의 차이는 액티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액티브 펀드의 설정액은 247억원 감소했다. 반면 인덱스 펀드의 설정액은 2조7185억원 늘었다. 전체 주식형 펀드 시장 중 60% 이상이 인덱스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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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산운용사들은 당장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변동성 확대로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쉽지 않다"며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이 액티브 펀드로 유입되도록 하는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