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6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3만3260명에서 5일 2만8200명으로 감소했다. 지금껏 가장 큰 감소폭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 수는 1만389명에 달했다. 2월29일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다.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3월25일 이후 불과 12일만에 10배로 불어난 셈이다.
그러나 전날 뉴욕주 사망자 수는 594명으로, 직전일(630명)보다 36명 줄어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터널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인다"며 "좋은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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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지로아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예측과 모델, 우리가 가진 자료와 현장 의료진들의 보고를 토대로 볼 때 뉴욕, 뉴저지, 디트로이트에선 이번주가 코로나19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로아 차관보는 "지금 우리는 최악의 시기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뉴올리언스 등 다른 지역은 향후 몇주 내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