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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우치 "코로나, 아직 전반전도 안 끝났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4.0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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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확산 상황을 농구경기에 빗대며 "아직 하프타임까지도 못 갔다"고 진단했다. 전체 국면을 전·후반으로 나눌 때 전반전도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의 간판 격인 파우치 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위성라디오 시리어스XM에 출연, 현 상황을 농구경기에 비유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게임이 끝나려면 멀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직 (확진자 증가세의) 스파이크를 시작하지 않은 도시도 있다"면서 "뉴욕시와 뉴올리언스, 뉴저지, 디트로이트에서 발생한 폭발적인 전염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면 압박수비를 해야 한다. 비유를 계속 하자면 우리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면서 마침내 후반전이 왔을 때 불꽃이 튀는 것처럼 치열하게 나가야 한다. 그게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인터뷰 진행자인 미국 듀크대 마이크 슈셉스키 농구감독은 파우치 소장을 "미국의 포인트가드"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42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만5658명으로, 이탈리아(11만5242명)와 스페인(11만7710명)을 합친 것보다 많다. 지금까지 이 가운데 6069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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