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TF(태스크포스)는 6일 오전 10시경부터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조주빈은 주말인 4일과 5일에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조주빈은 현재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TF는 지난 3일 조주빈 공범들이 구속 수감돼 있는 구치소 수용거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해당 공범들이 구속될 당시에는 조주빈과의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던 시기여서 이에 대한 증거수집 차원에서 이뤄졌다. TF는 공범들이 구치소에 수감될 때 맡긴 휴대전화와 구치소 안에서 작성한 메모나 편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빈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청소년성보호법상 유사성행위 및 강간,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강요미수,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살인음모, 사기 등 12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검찰로 송치된 조주빈의 구속기간은 지난 2일 한차례 연장돼 오는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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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는 경찰로부터 송치된 각 혐의에 대한 법리구성을 진행함과 동시에 조주빈 일당을 범죄단체로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법리검토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