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1%↑..'리테일의 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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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키움증권이 강세다. '동학개미운동'으로 표현되는 개인 주식 투자 확대에 힘입어 리테일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도 리테일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키움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6일 증시에서 키움증권 (130,600원 ▼2,900 -2.17%)은 오후 2시42분 현재 전일 대비 7500원(11.18%) 오른 7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락 영향으로 PI(자기자본 투자) 부문 손실은 불가피하겠지만 브로커리지 호조 수혜는 가장 클 것"이라며 "증시 회복 때 거래대금이 강하게 유지될 경우 브로커리지 수혜 지속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에 따른 효과를 보고 있다.



키움증권의 지난 3월 한 달간 약정환산금액은 약 2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지난 1월 약 14만3000개에서 3월 43만1000개로 늘었다. 지난 3월 19일에는 하루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만752개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키움증권은 15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로 개인투자자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기관 및 외국인을 통합한 전체 주식시장 점유율은 23%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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