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임직원 급여 1억6천만원 기부…"코로나 위기극복"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4.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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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자발적 참여…임원 월급여 30% 4개월간 반납

교통안전공단, 임직원 급여 1억6천만원 기부…"코로나 위기극복"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한 1억6100만원을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5명의 경우 월급여의 30%를 4개월(4~7월)간 반납하고 관리직의 경우 1급은 80만원, 2급 50만원을 반납해 모두 1억21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 공단 임직원은 매월 월급여 절사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4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공단이 모금한 기부금은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 희망VORA에 전달된다. 공단관계자는 "기부금은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 초·중·고교생 988명에게 태블릿 PC와 온라인 학습권(희망이음 평생교육원 제공)을 지원하고 경북지역 농가의 쌀을 구매해 교통사고 후유장애를 겪고 있는 가정(2624가구)를 돕는데 쓰인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을 준비 중인 김천지역 유치원·초중고 59곳에 드론을 이용한 방역을 지원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공단은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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