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1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공식 선포했다./사진=교통공단 제공
교통공단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현재까지 사업수입이 전년 동기간 대비 16% 감소했고 약 2만1000명의 국가자격시험·안전교육이 취소·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먼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상경비 30% 절감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조정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 △전방위 수입 증대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 급여반납(1억2100만원)과 대구·경북 지역 긴급구호물품·지원금(7400만원) 전달, 자동차검사소 방문차량 실내 항균, 자동차사고피해가정 유자녀(355명) 온라인학습지원 및 김천지역 공공시설 방역 우선 실시 등을 진행한다.
비상경영체제 선포에 따른 교통안전 투자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산집행 특별점검단'을 별도로 운영하고, 상반기에 예산의 80% 이상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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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이사장은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