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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뒤 공시에서 올 1·4분기에 모두 8만840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팩트셋 예상치 7만9900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보급형 모델3와 Y가 7만6200대, 고급형인 모델 S와 X가 1만2200대 인도됐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6만8674대, 1만1234대였다. 이 같은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7.4% 급등 중이다.
비록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했던 목표치 10만대에는 못미쳤지만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작지는 않다.
그러나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테슬라 차량인도 대수는 1·4분기 들어 전년동기대비 40% 급증했다. 전년도 1분기 차량인도대수는 총 6만3000건이었다.
지난 1월 실적 보고 자리에서 테슬라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JMP증권의 조셉 오샤 분석가는 "최근 상황 변화로 테슬라는 올해 43만3000대의 자동차를 고객에 인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1년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