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스타트업·벤처기업에 3000억원 투입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0.04.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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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DB산업은행/사진=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스타트업과 코로나19 피해 벤처기업에 3000억원 규모 지원금을 투입하는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산은은 스타트업에 대해 △위기극복 투자 △성장공유 전환사채 △브릿지 대출 △메가벤처 특별대출 등 방식으로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이 이미 투자한 기업에는 유동성 지원을 위해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후속 투자·융자를 지원한다. 기투자기업의 주식관련채(CB, BW)를 차환 발행하고, 전환상환우선주 상환권 행사도 유예한다.

산은은 올해 1분기에만 벤처기업에 1459억원 투자·융자를 승인했다. 지난해 지원규모 1254억원을 1분기에 이미 넘어선 수치다.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5조7000억원 규모 성장지원펀드도 가동 중이다. 올해 2월 말 기준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위기 대응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력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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