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조계종 "모든 사찰 법회 중단 오는 19일까지"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4.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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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흐르며 사찰이 법회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일 긴급지침을 통해 '법회 등 대중이 참석하는 행사와 모임 중단' 조치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찰 입구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과 주의사항을 부착하도록 해달라"며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은 출입문과 창문 등을 개방해 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출입시설과 대중 출입공간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손 소독제 구비 등 위생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조계종은 "지구촌을 위협하는 코로나 19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하여 뭇 생명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을 훼손해 왔던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에서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 생명의 존중과 행복, 그리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전국의 모든 사찰이 함께 올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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