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보낸 마스크 1000만 장 박스 /사진제공=일본 ANN 뉴스 영상 캡쳐
31일 중국 환구시보는 전날 일본 언론이 중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함께 한다는 의미의 산천이역(山川異域) 풍월동천(風月同天)’ 문구와 ‘일본 힘내라’라고 적힌 대량의 마스크 박스를 받았다는 뉴스를 인용하며 일본이 중국의 도움에 고마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일본 네티즌의 반응도 세세히 전달하며 마스크 1000만 장을 보낸 것이 가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 일본인 네티즌이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구하기 어려웠는데 중국 덕분에 당분간은 한숨 돌릴 수 있다'고 적은 부분을 전했고, 다른 일본인들의 반응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일본 HSK 사무국이 우한시에 보낸 마스크 박스. '산천이역(山川異域) 풍월동천(風月同天)'이 적혀 있다. /사진제공=중국 웨이보 캡쳐
환구시보는 일본의 올림픽 연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유명 코미디언의 사망으로 현재 일본이 매우 침울해 있다며, 중국이 마스크를 보내 분위기가 조금 환기된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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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네덜란드와 스페인 등 유럽에 보낸 마스크 및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불량 판정을 받아 리콜 조치를 받았다. 환구시보는 이에 대해 의료용 제품이 중국과 외국의 기준이 다른 것뿐이라며 오히려 외신이 부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