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도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연기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3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시무라 켄씨는 일본 내에서는 아주 유명한 국민 배우이고 연예계 대부"라며 "일주일 전에 폐렴으로 입원했는데 갑자기 일주일 후에 사망해 어제 오전에 NHK 생방송 중에 속보로 보도됐고 일본 전역에 충격을 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무라씨는 아주 좋은 국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이 사람도 일주일 만에 사망할 정도면 너무 진단이 늦은 거 아니냐',' 이 사람도 도움을 받지 못할 정도면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불안감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아베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표와 대응에 불신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유흥가 등에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들이 훨씬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아베 수상이나 고이케 도지사는 사회적 격리만을 강조 했지 근본적인 대책을 바꾸겠다는 말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교수는 "어제 의사협회에서는 '지금 현재 일본 의료 붕괴 직전', '지금 당장 긴급사태선언해달라라'는 기자회견도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일본 정부와 의료 현장, 그리고 도쿄도지사 사이에 실질적인 코로나19 문제를 둘러싼 여러 의견들이 일치하고 있지 않은 듯한 모습들이 많이 있어 더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