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진출 기성용 "코로나19 심각"…한혜진은 어디에?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3.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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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기성용 / 사진=마요르카 홈페이지 캡처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기성용 / 사진=마요르카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31·마요르카)이 "축구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3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에도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기성용의 인터뷰를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2월 마요르카로 이적했으나, 데뷔전을 치른 후 리그가 중단됐다. 이날 현재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5195명으로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기성용은 "우리는 집에 갇혀 있고, 집에서 훈련을 한다. 아시다시피 스페인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훈련 대신 집에만 머무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축구 이전에 건강이 우선이다. 지침을 따라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단에서 개별적 훈련 프로그램 일정을 줬다"며 "어서 이 상황이 끝나 훈련도 하고 경기에도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의 가족들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2013년 배우 한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기성용은 "가족들은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은 한국보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거 같다"며 "한국은 점점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어, 사람들은 내가 걱정하는 것보다 나를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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