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1월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30일 CJ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급여 28억원, 상여 33억1700만원 등 총 61억8600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상여금이 11억7000만원 줄면서 연봉도 10억100만원 감소했다.
이 회장 외에 보수 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4명은 △박근희 대표 20억9800만 △김홍기 대표 16억9500만원 △강호성 총괄부사장 16억2900만원 △최은석 총괄부사장 12억9800만원을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다.
이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지난해 받은 28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총 89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2018년 받은 136억원보다는 34% 감소한 금액이다.
이날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의 지난해 급여는 25억9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8400만원 늘어났다. 하지만 1년 전 40억8900만원이었던 상여금이 2억800만원으로 줄면서 총 연봉은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43.1%) 줄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도 지난해 연봉으로 1년 전보다 1200만원 줄어든 금액인 32억7700만원을 받았다. 전년 55억8300원에 달했던 상여금도 명절 정기상여금 2억7300만원으로 줄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기대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서 사내이사 성과 상여 부분이 전년보다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