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일본 하네다 공항의 모습. /사진=AFP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즈기와(水際)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미즈기와는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해외 감염원을 차단하는 것이다.
아사히는 "정부가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기 위해 해외 왕래에 더욱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이에 앞서 외무성은 30일 이들 지역에 대해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 3'으로 격상할 전망이다. 레벨 3는 레벨 1~4 중 두 번째로 강한 방문 중지 권고로, 구체적으로는 "그 국가로의 도항은 어떤 목적이 있어도 멈춰달라"는 내용이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도 입국 거부 및 방문 중지 권고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세계 통계 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30일 오후3시 기준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66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