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센트럴파크에 68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이 지어지고 있다. /사진=AFP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센트럴파크 이스트 메도우 잔디밭에 주말 동안 설치한 68개 병상의 비상 야전병원을 31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헌신하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야전 병동은 환자와 직원 사이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제비츠센터에 마련된 290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 /사진=AFP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경찰, 식료품 판매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에게 다음달 15일까지 2주 더 자택에 대기하도록 명령한 상태다.
그는 "코로나19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병상과 인공호흡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장 인력 확보를 위해 7만6000명에 달하는 의료 봉사자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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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1000개 병상 규모의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가 버지니아 노퍽항을 출발하는 모습. /사진=AFP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육군 공병단이 나흘도 되지 않아 최고급 병원을 지었다"며 "뉴욕 JKF공항에 12만개 N95 마스크와 안면 보호구 190만개, 가운, 1030만개 의료용 자갑을 가득 실은 비행기가 도착했다"며 "앞으로 매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