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지난해 3월 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제 56기 정기주총을 열었다. 의장을 맡은 최형희 대표이사가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안정준 기자
최형희 두산중공업 (16,550원 ▲50 +0.30%) 대표이사(부사장)은 30일 서울 강남 두산빌딩에서 열린 제 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신사업 확대 노력이 본격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수소, 3D 프린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 전환기 새 먹거리를 확보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
이들 사업은 올 상반기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지난해 개정된 발주법(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계기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회사 전망이다.
다만, 신사업이 본격적 매출을 내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자금난을 겪는 두산중공업으로서는 기존 사업을 통해 당장 현금을 벌어들여야 한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신사업 본격화에 앞서 안정적인 수익구조 유지를 위해 기존 사업에서 매출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 기존 주력 시장 수성은 물론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시장에 대해서도 국가차원의 협력, 원천기술을 활용한 재배영업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적극 모색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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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용 절감과 조직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경영목표 달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