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이번엔 불참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0.03.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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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전날인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시험사격은 리병철 당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간부 등이 지도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전날인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시험사격은 리병철 당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간부 등이 지도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북한 매체가 30일 전날 발표한 발사체를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험 사격 현장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방과학원에서는 29일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기술적특성을 다시한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며 "시험사격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단, 신문은 김 위원장의 참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이번 시험사격은 참관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 위원장은 앞서 이달 중 진행된 세 차례의 발사체 시험사격은 현지 지도를 했다.

북한은 이달에만 모두 4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속 미사일 발사가 부적절하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는 상황을 의식해 수위 조절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문에 따르면 무기 시험은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간부들, 장창하, 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지도했다.

리병철 부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를 작전배치하는 사업은 국가방위와 관련한 당중앙의 새로운 전략적기도를 실현하는데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는 중대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를 인민군부대들에 인도하는데서 나서는 관련문제들을 료해하고 국방과학연구부문과 군수공장들에 해당한 대책적과업들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전날 오전 6시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 21일 이른바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발사 후 8일 만이다. 지난 9일과 2일엔 초대형 방사포를 잇달아 발사했다. 지난해 11월 28일 후 중단됐던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네번째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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