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초등학교에 마련된 돌봄교실에서 아이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종교계와 각종 다중시설,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예방수칙 등을 엄격하게 협조해주고 있어서 대규모의 집단발병 사례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쯤 완화하거나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대규모의 행사가 이뤄지거나 요양병원 환자 같은 고위험군들에게 노출될 경우에는 많은 수의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고 의료계에도 굉장히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하더라도 감염예방수칙은 상당기간 동안 생활화하고 일상화해야 될 필요가 있다"며 "그 시기에 대해서는 정부와 방역당국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대본 입장에선 아직 집단 모임이나 집단행사 등 실내에 밀폐된 집단모임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며 "중대본 차원에서 지자체 의견, 교육당국의 의견, 국민들과 학부모들의 의견들을 모아서 최종 의사결정을 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