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2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시진핑 중국주석, 아베신조 일본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은 국제연대를 통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함께 극복하자며 머리를 맞댔다.
그러면서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진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보장을 제안했다.
아울러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며 한국정부가 이 같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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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30여분 전화통화에서 "방역과 치료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기본적으로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중이고 자신은 재택근무중이다.
문 대통령은 총리부인의 쾌유를 기원했고, 트뤼도 총리는 거의 완치돼 가고 있다고 사의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