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돌아온 손학규"…비례 안한다더니 민생당 비례대표 2번 배치 가닥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0.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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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2.24./사진=홍봉진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2.24./사진=홍봉진 기자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4·15 총선에서 민생당 비례대표 2번에 배치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바른미래당계인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와 강신업 민생당 대변인도 각각 비례대표 3번과 4번에 이름을 올렸다.

민생당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00(the300)과의 통화에서 "어제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결과가 맞다"고 말했다. 다만 공관위가 확정한 비례대표 순번은 향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민생당 공관위의 비례대표 순번에 따르면 1번은 외부 영입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다. 민생당에서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이어 2~4번은 바른미래당계인 손 위원장과 김 공동대표, 강 대변인이다.

민생당에 따르면 손 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공모 마감일인 23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당시 손 위원장은 "백의종군하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 위원장은 공관위의 요청을 받아 25일 저녁 비례대표 후보 접수를 마쳤다.



한편 공관위의 비례대표 순번에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계로 분류되는 김종구(6번), 이관승(8번), 박주현(11번), 장정숙(12번) 후보 등은 후순위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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