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3자 연합, 한진칼 주식 추가 취득…지분 42.13%로 확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3.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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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에 경영개선을 요구하는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59,900원 ▲100 +0.17%) 지분을 2.01%(118만9000주) 추가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3자 주주연합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40.12%에서 42.13%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KCGI의 투자목적회사(SPC) 헬레나 홀딩스가 지난 24일 3만5000주 장내매수 했고, 반도건설의 계열사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총 115만4000주를 매입했다. 이들의 총 매입 가격은 112억8790만원이다.



3자 주주연합은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 교체, 전문경영인 도입, 이사회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과 표대결을 벌인다.

이번 주총은 지난해 말 지분을 기준으로 하지만 3자 연합은 향후 임시 주총 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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