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코로나 아니고 '꽃가루 알레르기'에요

머니투데이 정회인 인턴기자 2020.03.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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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쏙쏙]재채기하면 눈치보이는 요즘…'꽃가루 알레르기' 어떻게 예방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취!"…코로나 아니고 '꽃가루 알레르기'에요
#매년 봄, 꽃이 필 무렵이면 연신 재채기를 터뜨리는 송모씨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린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재채기할 때마다 주위의 시선이 더욱 따갑다.

2월 중순부터 5월까지 나타나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 증상으로는 재채기, 천식, 비염 등이 있다. 코로나19 탓에 더욱 신경 쓰이는 꽃가루 알레르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오전에는 외출 피하고…렌즈보다는 '안경'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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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는 영상 10도 이상 기온이 높고 맑은 날일수록 더욱 멀리까지 날린다. 또 새벽이나 아침(오전 5시~10시) 시간에 더 잘 퍼진다. 따라서 맑고 따뜻한 날 오전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을 초래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낫다. 또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꽃가루 예보를 꼼꼼히 확인해 위험지수가 높은 날에는 야외활동을 피하는 방법도 있다.

옷에 묻은 '먼지' 털고… 샤워 후엔 '보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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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현관문 밖에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턴 뒤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입자는 매우 가볍고 미세해서 오랜 시간 옷에 붙어있기 쉬워서다.

집에 돌아오면 바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미지근한 세수와 양치질을 해 꽃가루를 제거한다. 샤워 후에는 물기가 사라지기 전 보습제를 발라 피부 건조를 막는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피하기 어렵다면… 면역요법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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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날리기 전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비염 치료에 쓰이는 흡입형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항원을 체내에 소량씩 꾸준히 주입하며 몸이 항원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으로, 근본 원인을 치료해 면역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면역요법이 매우 효과적이며, 전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80%가 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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