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어테크, IPO 재추진.."글로벌 건축기술 시장 주도할 것"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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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기술 기업 센코어테크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4월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센코어테크는 앞서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5일 철회하고 IPO(기업공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센코어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한 차례 공모 일정을 연기했는데, 이후 센코어테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싱가포르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6월 설립된 센코어테크는 독자적인 건축 공법 기술을 보유한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건설 현장이 아니라 공장에서 건축물을 설계 및 생산하는 선조립 철골철근기둥공법(PSRC, Pre-Fabricated Steel Reinforced Concrete)이 주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 단축, 원가 절감, 현장 인력 감축 등 건설 생산성을 높이고, 건축물 설곔부터 제작,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센코어테크는 오는 4월 13일~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0일~2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219만500주,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400~1만6500원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 IPO를 재추진하게 됐지만, 많은 투자자에게 센코어테크만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건축 구조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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